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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교실에…" 市교육청 행사·회의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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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의 교직원들은 잦은 회의나 행사 때문에 학교를 비우는 일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대구시 교육청은 학교 업무 경감과 자율성 확대, 출장비 등 절감을 위해 교육청 행사와 회의를 전년 대비 20% 이상 축소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 교장, 교감, 교사, 직원들이 참가해야 하는 회의나 행사, 연수 등은 월 평균 20건이 훨씬 넘었다. 때문에 학교 운영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출장이 잦아 수업이나 업무에 부담이 컸던 게 사실.

시교육청은 지난 1년 동안의 행사 전체를 분석한 결과 중복되거나 유사한 것이 많아 상당수를 단위 학교, 거점 학교 등으로 이관하거나 공동 주최 등을 통해 통합·축소·폐지할 계획이다. 당장 다음 달에만 26건의 행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이번 방침에 따라 6건이 줄었다.

사이버 공간을 활용한 원격 행사도 활성화된다. 각종 지침 전달, 업무 계획 설명 등 일방향적인 행사는 학교에 문서를 보낸 뒤 구체적인 내용은 대구교육정보원 인터넷 방송을 통해 학교에서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시교육청은 이 같은 행사 전체를 월 단위로 미리 확정해 인터넷 홈페이지, 소식지 등을 통해 학교에 안내함으로써 학교 단위 행사 운영이 원활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기식 시교육청 장학관은 "학교 자율 경영을 보장하고 교육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교육청, 산하기관 등에서 주관하는 회의나 행사도 점차 줄이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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