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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전국 최초 물에 녹는 그물 시범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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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그물 오염방지 기대"

울진군이 전국 최초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물에 녹는 생분해성 그물(본지 2006년 6월 23일 보도)을 이용해 고기를 잡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군은 7일 "올 해부터 3년간 시범적으로 매년 국비 14억 원, 지방비 6억 원 등 모두 20억 원을 들여 대게 자망 어선 150여 척을 대상으로 물에 녹는 생분해성 그물을 공급, 대게를 잡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생분해성 그물은 기존 나일론 대게 그물보다 0.6% 정도 비싸지만 어구 구입비 증가분은 군이 지원한다."고 밝혔다.

군은 "생분해성 그물은 석유에서 추출한 지방족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 시험 결과 19개월쯤 지나면 분해 흔적이, 22개월 후 자연분해 현상이 눈에 두드러지게 나타난 만큼 바다는 물론 대기오염을 줄이는 획기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그물 재료는 나일론으로 가볍고 질기며 유연성이 좋은 장점이 있는 반면 반영구적이어서 바다에 유실될 경우 각종 수산생물이 걸려 죽게 되는 등 산란장 또는 서식장 파괴로 수산자원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돼 왔다.

또 수거해 육상에서 소각할 경우에도 다이옥신이나 독가스 등 유해물질을 발생시켜 대기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남천희 부군수는 "물에 녹는 그물 보급은 오염 방지는 물론 궁극적으로 수산자원을 증대시켜 어민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등 파생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선 대게잡이 어민들을 대상으로 추진, 그 결과 따라 전 업종으로 점차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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