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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첫 승, 내 발끝에" 이근호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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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팀서 복귀…전남 18일 홈경기 출격

프로축구 대구FC가 첫 승을 위해 정신력을 가다듬고 있다. 정규 리그에서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에 연패를 당한 데 이어 14일 컵대회 경기에서도 인천에 패배를 당한 대구는 18일 오후3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대구MBC 중계)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전남 역시 대구보다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대구FC 선수들은 15일 강변구장에서 회복 훈련을 가졌다. 14일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은 부산 동의대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훈련에 앞서 변병주 대구FC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한 정신력을 갖출 것을 요구했다. 자율적인 분위기를 보장하고 있지만 정신력이 흐트러져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변 감독은 경기가 거듭되는 속에서 프로로서의 강한 승부 근성을 지켜볼 것을 암시함으로써 선수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대구는 지금까지의 3경기에서 상대 역습에 쉽게 허물어지는 모습을 노출했다. 적극적인 공격 축구를 하지만 상대 역습 시 빠른 수비 보완이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패배로 이어졌다. 선수층이 얇은 어려움 속에서 수비 불안을 보완, 공·수의 조화를 이루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변 감독의 고민이자 과제가 되고 있다.

대구는 전남과의 경기에서 올림픽 대표로 결장했던 이근호가 출전, 공격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근호는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경기에서도 왼쪽 윙 포워드로 나서 빠른 스피드와 측면 공략으로 돋보여 한국이 3대1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장거리 이동 및 3일만의 경기 출전에 따른 체력 회복이 부담되지만 어려운 팀 사정상 출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루이지뉴, 문주원 등과 함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전남과의 경기에서 약점을 보여왔다. 통산 2승6무5패로 열세였으며 지난 시즌에는 1승2무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대구의 전력이 지난해만 못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은 올림픽 대표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강민수, 김진규, 대구 출신인 미드필더 송정현과 이상일, 포워드 산드로 히로시, 국가대표 김치우와 양상민, 용병 레안드롱과 산드로 C 등이 전체적으로 짜임새있고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전남 역시 1무1패로 10위에 머물러 있어 광주 상무와 공동 최하위인 대구를 제물로 1승을 노리고 있다.

한편 2연승으로 초반 1위에 올라 있는 포항 스틸러스는 17일 오후3시 12위 대전 시티즌을 포항 스틸야드로 불러들여 화끈한 공격 축구로 3연승을 노린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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