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이 2009년 개원을 목표로 대구·경북지역암센터, 노인보건의료센터 등을 갖춘 칠곡병원(489병상)을 오는 29일 착공한다. 경북대병원은 950여억 원(건축비)을 들여 대구 북구 학정동에 지상 9층·지하 3층 연면적 2만 6천300㎡ 규모의 일반병원(259병상), 지상 5층·지하 1층 연면적 9천340㎡의 암센터, 지상 7층·지하 1층 연면적 1만 6천842㎡ 규모의 노인보건센터(230병상)를 건축한다.
일반병원에는 항암치료실·치료방사선부·수술실 등을 갖추며, 노인보건의료센터에는 뇌질환 및 심혈관계 진료실, 근골격계 진료실, 정신건강센터, 재활치료부, 웰빙클리닉 등이 들어선다.
또 지역암센터에는 조기 암 검진센터, 암 관리사업부, 동물실험시험부, 교육홍보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일반병원에는 국비 114억여 원,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암센터와 노인보건센터에는 각각 국비와 지방비 140억여 원, 88억여 원이 지원되고 나머지 사업비는 경북대병원이 부담한다.
이재태 경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은 "대학병원은 교육, 연구, 진료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동안 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칠곡병원이 완공되면 이런 역할과 함께 국가 암 관리 사업과 노인 질환의 예방과 치료,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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