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농암면에 건설되는 STX그룹 연수시설(본지 2월 3일자 2면 보도) 규모가 확정됐다.
STX에너지 이상옥 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은 17일 문경시청을 방문해 "농암면 내서리 일대 40여만 평 부지에 모두 932억 원을 들여 연수·관광·휴양시설을 짓는다."면서 "오는 8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9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수시설에는 8층 타워콘도 1동과 빌라콘도 12동, 단독형 콘도 등이 들어서며 인근에 각종 테마 동산이 조성된다.
STX 측은 "타워콘도 안에 설치되는 연수 시설에서 연간 임직원 3만여 명이 각종 연수 프로그램을 교육받게 된다."면서 "일반인들도 이 콘도를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TX그룹은 구 범양상선 등이 모체가 된 그룹으로 자회사 18개, 임직원 1만 2천여 명인 대기업이다.
문경·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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