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숙원사업인 동빈내항 복원 사업이 국가연안정비기본계획에 반영돼 국가지원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동빈내항 복원사업의 법적근거 확보와 국·도비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그동안 동빈내항 복원 기획(안)을 작성, 건설교통부 및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을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동빈내항 해역개선을 위한 수로건설과 동빈내항 해양공원 조성, 송도백사장 복구 등 1천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테마형 연안정비사업계획을 해양수산부 국가연안정비계획에 반영토록 했다는 것.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21일 해양수산부 관계자와 국가연안관리심의회 자문위원, 학계, 건설사 등 전문가들이 현지답사를 위해 동빈내항과 송도해수욕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은 동빈내항의 오염과 송도해수욕장의 연안이 침식되는 부작용을 방지하는 한편 국토를 보존하고 오염해역을 개선하는 환경복원사업에 국가차원의 지원으로 국가연안정비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신연철 해양수산부 연안계획과장은 "포항시에서 요청한 송도백사장 복구 및 동빈내항 해역개선, 해양공원 조성 등 테마형 연안정비계획의 현지답사 결과 연안정비사업의 중요성을 대변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국가연안관리심의회에 상정하는 등 국가연안정비계획 반영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동빈내항의 오염해역 개선을 위해 연안 밖의 도심을 가로질러 수로를 건설하는 동빈내항 복원은 전례가 없는 사업으로 국가연안정비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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