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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대장금' 세계 진출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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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송승환씨 대구 방문

"언제까지 막대한 로열티를 주고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수입만 할 수 없지 않은가.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대장금을 제작했다. 아시아부터 잠식해야 세계로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총 제작비 60억 원이 투입된 창작뮤지컬 '대장금'을 제작한 송승환(50) PMC프로덕션 대표가 대구를 찾았다. 그는 "유명 드라마를 뮤지컬로 만드는데 많은 부담을 느낀 것이 사실이지만 '성공과 사랑'이라는 보편적 소재를 담고 있으며, 이미 아시아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대장금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시아에 불고 있는 열풍을 반영하듯 이미 내년 4월 북경 공연이 확정되었으며 중국 상해·심천·광주 공연과 내년 일본 진출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 송 대표는 국내 창작뮤지컬의 경쟁력에 대해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경우 완성도는 높지만 한국인들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한국 영화가 외국 영화를 밀어내고 인기를 모은 이유는 헐리우드 영화에서 느끼지 못한 한국적 정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구 공연(7월 10~22일 대구오페라하우스)을 앞두고는 "창작뮤지컬로 대구에서 2주간 공연하는 것이 일종의 모험이지만 '대장금'이라는 타이틀 가치가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춤, 노래, 의상이 화려해 시각적으로 볼거리가 많고 연기자들의 노래와 춤도 훌륭해 기대해도 좋은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또 "초연이다 보니 서울 공연에서 여러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대구 공연을 앞두고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있다."며 "관객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구성도 고치고 지나치게 서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음악도 일부 손질하고 있기 때문에 대구 공연의 완성도가 서울 공연에 비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송 대표는 "대장금은 모든 연령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뮤지컬을 접하기 어려웠던 50,60대 계층이 공연장을 많이 찾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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