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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름 딴 국제의정서 처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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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변형 동물(곤충, 세균)의 국가 간 이동에 따른 국가별 안전성 기준과 규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대구 프로토콜(Daegu Protocol)'이 24일 EXCO에서 탄생한다.

대구 도시명을 딴 의정서(Protocol)는 처음 만들어지는 것으로 '교토의정서', '리우협약'처럼 도시브랜드 홍보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다.

유전자 변형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은 한국곤충학회 주최로 20~24일 EXCO에서 열리는'2007 국제산업곤충학술대회(ICIBI 2007)'에서 유전자 변형 동물(산업곤충·세균)에 관한 대구 프로토콜 선언식을 갖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프란티섹 세날 세계곤충학회장, 노벨의학상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는 토마스 밀러(미국 UCLA) 교수, 앤소니 제임스(미국 UC 어바인) 교수 등 40여 개국 700여 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한다.

대구 프로토콜에는 유전자 변형 곤충·세균 등의 국가 간 이동에 따른 안전성 기준, 영향평가, 수출입 등의 통상 규제, 국제적 가이드라인을 담게 된다.

또 대구 프로토콜이 완성되면 UN에 상정하며, 필요한 후속조치 및 의정서의 비준은 이후 당사국간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현재 도시명을 딴 국가간 협약·의정서는 '교토의정서'(온실가스 감축협약, 2005년 발효, 일본), '리우협약'(생물다양성협약, 1997년 발효, 브라질), '카르타헤나의정서'(생물안전의정서, 2003년 발효, 콜럼비아) 등이 있다.

권오석 경북대 교수(농업생명과학대)는 "곤충·세균 유전자 변형과 조작에 관한 국제규약은 국제적인 현안으로 대구프로토콜을 통해 완성되면 대구 도시브랜드 홍보에 엄청난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산업곤충

선진국의 경우 곤충이 농업에 이용되는 시장규모가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유전공학 및 바이오기술의 발전으로 곤충의 유전자 변형을 통해 농림, 의료·보건, 식용 산업 등에 활용여지가 무궁무진하다.

보건의료는 유전자 변형 초파리를 이용한 인체질병 원인 규명, 식용분야는 형질전환 누에를 통한 인체 콜라겐 단백질 생산, 농업분야는 농해충을 잡아먹는 포식성 천적 곤충 생산 및 자살 유전자 삽입을 통해 농작물 생산량을 증대시킬 수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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