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이자 승려, 시인인 만해 한용운이 1879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정옥으로 법명은 용운, 법호는 만해. 6세 때 서당에 들어가 한학을 배우고, 18세 때 동학농민운동에 가담했으나 실패하자 피신하여 1896년 설악산 오세암으로 들어갔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1905년 백담사에서 승려가 되었고 1908년 전국사찰대표 52명의 한 사람으로 원흥사에서 원종종무원을 설립하였다.
1910년 한일강제병탄의 國恥(국치)를 참지 못하여 중국으로 망명, 만주·시베리아 등지를 방랑하다가 1913년 귀국해 불교학원에서 교편을 잡았다. '불교대전'을 저술, 대승불교의 반야사상에 입각하여 종래의 무능한 불교를 개혁하고 불교의 현실참여를 주장하였다. 1918년 월간 불교잡지 '유심'을 발간했고, 1919년 3·1운동 때는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독립선언서에 서명, 체포되어 3년간 옥고를 치렀다.
1926년 시집 '님의 침묵'을 출판하여 저항문학에 앞장섰고, 이듬해 신간회에 가입하여 중앙집행위원으로 경성지회장을 지냈다. 1937년 불교관계 항일단체인 만당사건의 배후자로 검거되었다. 그 뒤 불교의 혁신운동과 작품활동을 계속하다가 1944년 사망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
▶1842년 영국·청, 난징조약 체결 ▶1949년 소련, 원자폭탄 실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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