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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삼성전자 공사재개'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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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발전 협의체 구성…'특구 유치' 장기 전략

대구시, 경북도, 대구 3개 구, 경북 5개 시·군은 삼성전자 구미기술센터(휴대전화 연구·개발 건물) 건립공사 재개를 위해 모바일산업 발전 지역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나섰다.

대구시, 경북도, 대구 남·북·달서구, 경북 구미·김천·상주·경산시 및 칠곡군의 부단체장들은 28일 구미시청에서 '모바일산업 활성화를 위한 실무 대책회의'를 갖고, 대구·경북 모바일산업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모바일산업이 집적된 8개 시·군·구가 모바일산업 발전 지역협의체를 구성,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들은 다음달 초쯤 대학, 연구소 등 모바일산업 관련 기관들이 함께 참여하는 모바일 발전 지역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장기 비전으로 모바일 특구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경북에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400여 개의 모바일 관련 기업이 있고, 이들 기업의 총 매출액이 연간 21조 5천여억 원에 달한다.

이들은 또 '삼성전자 구미기술센터 건립 일시 중단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건의서를 채택, 조속한 시일 내의 공사 재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회의 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방문, 장병조 부사장에게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장병조 부사장은 "29일 본사 회의 때 이를 반드시 전하겠다. 구미기술센터 공사 현장에 105억 원, 주차빌딩 건설에 540억 원이 이미 소요된 만큼 이를 쉽게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고급 연구개발 인력을 구미로 유치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정주여건 개선 등 인프라 구축은 물론 모바일 특구 지정 등 큰 그림이 그려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구미시는 경제 관련 및 시민단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구미기술센터 대책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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