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중에서 거래되는 금값이 '금값'이다.
국제 시세가 오르기 때문인 데 미국 선물거래소에서의 금 선물가격도 최근 폭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인 금값이 오르면 증시가 맥을 못춘다는 분석이 일반적이어서 주식 투자자들의 가슴이 오그라들고 있다.
주가가 폭락한 10일 낮 대구 중구 동아쇼핑 1층 귀금속 매장의 관계자들은 불과 한 달새 금값이 뜀박질을 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거래된 금 1돈(3.75g)의 기준 가격은 8만 8천220원. 지난달 10일(8만 2천390원)에 비해 한 달새 무려 7%나 뛰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2006년 9월 12일, 7만 4천500원)와 비교할 때는 18.4%나 오른 것.
금값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4월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뒤 주식시장이 급상승을 나타낸 6월엔 하락세를 보이다 7월 이후 소폭 상승기를 거쳐 주가가 급락한 지난달 중순 이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아쇼핑 귀금속 매장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아무래도 금값이 오르면 부담스러워할 것"이라며 "최근들어 갑자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했다.
금 선물가격이 급등하면서 현물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7일(현지시간) 거래된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7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5.60달러(0.81%) 오른 온스당 700.10달러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거래된 금 선물가격도 전날보다 13.60달러(2.00%) 오른 온스당 694.50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9월 6일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633.40달러였고, 1년전인 2005년 9월 6일엔 448.60달러로 최근 금 선물가격이 급상승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금값의 상승은 국내 증시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안전자산을 대표하는 동시에 투자자산이 되고 있는 금값이 오르면 증시에 큰 조정신호가 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이경수 애널리스트가 7월말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금값이 안정세를 나타낸다면 추세적 상승을 즐길 수 있지만 금값이 본격적 상승 움직임을 보이게 되면 이는 조정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특히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 이후 금값 뿐 아니라 은값도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전세계적 '실물 선호 현상'이 커지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박 前 대통령 선대위원장급 행보…'與 독주·野 한계'가 소환
10년 만에 '벽치기 유세' 꺼내든 김부겸…"이번에 안 바꾸면 언제 바꾸겠습니까" 호소
李대통령 "빚때문에 가족 끌어안고 죽을 정도면 파산·면책 해줘야"
전국 광폭 유세 박근혜, 정치 활동 재개?…유영하 "朴, 단종처럼 복위"
유영하 "박근혜, 단종처럼 모함 벗고 제자리로 복위될 것…인격살인 대가 받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