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원유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5대 석유 수출국인 이라크·이란·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베네수엘라가 바그다드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설립했다. OPEC는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대유전이 발견되어 국제석유자본이 원유공시가격을 인하하자, 이에 대항해 원유공시가격의 회복·인상을 꾀하고 산유국 간의 정책협조와 이를 위한 정보 수집 및 교환을 목적으로 결성된 기구였다.
초창기에는 원유공시가격이 인하되는 것을 저지하는 활동에 그쳤지만 1970년대에는 자원주권을 행사하고 국제석유자본에 대항하여 산유량과 가격 결정권을 갖게 되었다. 특히 1973년 석유위기를 주도하여 석유수입국의 경제를 뒤흔들어 놓았다. 오늘날 OPEC는 가격정책 외에 석유 이권의 국유화, 자원보호, 각종 석유산업으로의 진출, 석유시대 후의 국가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원국은 설립 당시에 참가한 5개국을 비롯해 카타르·인도네시아·리비아·아랍에미리트·알제리·나이지리아와 2006년에 31년 만에 가입 승인이 된 앙골라 등 12개국이다. 에콰도르와 가봉은 가입했다가 탈퇴했다. 본부는 오스트리아 빈에 있고 총회·이사회·사무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1927년 무용가 이사도라 덩컨 사망 ▶1986년 김포공항 폭발물 테러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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