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고찰 청도 적천사(주지 정광 스님)는 3일 오후 5시부터 '은행나무 별빛축제'를 주제로 제4회 산사음악회를 갖는다. 염불, 풍경소리만 고요를 깨는 청정 도량에 마련한 음악회는 이날만큼은 흥겨운 연주로 가을 밤의 정취를 더한다.
살풀이 명인 한수옥의 공연, 원로가수 은방울자매와 청도반야합창단 등의 노래무대, 이 사찰 보문 스님의 기타 연주 등이 진행된다. 또 원로 코미디언 방일수의 사회로 가수 등 30여 명이 출연해 놀이마당을 이끈다.
적천사는 신라문무왕 4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 특설무대가 마련되는 이곳 은행나무는 수령 800여 년이 넘은 고목으로 천연기념물 제402호로 지정돼 있다. 054)373-0307.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