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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여왕 내외, 경주서 2박3일 동안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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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은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과 남편 헨리크 공은 11일 안동 방문에 앞서 10일 경주를 방문한다.

여왕 일행은 10일 현대중공업을 견학한 뒤 오후 4시40분쯤 경주 대릉원에 도착, 백상승 경주시장의 영접을 받는다.

이어 천마총을 견학하고, 노서고분군 안에 있는 서봉총(瑞鳳塚)을 둘러볼 예정이다. 서봉총은 여왕의 외할아버지이자 고고학자였던 구스타프 6세 아돌프 황태자(스웨덴)가 1926년에 직접 발굴에 참여한 곳이어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봉총의 서(瑞)는 바로 스웨덴을 일컫는 서전국(瑞典國)에서 따왔고 봉(鳳)은 세 마리의 봉황 무늬가 새겨진 금관이 출토된 데서 이름 붙여져 있다. 여왕은 10일 일정 마지막으로 불국사를 방문한 뒤 숙소인 보문단지내 힐튼호텔에 여장을 푼다.

11일 안동을 둘러 보고 다시 경주로 돌아온 여왕은 저녁에 경주의 최 부잣집 후손들이 운영하는 '요석궁'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다음날 아침 재래시장을 방문한 뒤 경주를 떠난다. 당초 예정에 없던 재래시장 방문은 여왕의 요청에 따라 급하게 마련됐다.

경주시는 "덴마크 여왕의 경주 방문은 개인여행이어서 공식 만찬 등은 없지만 유럽 등에 경주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국빈급 대우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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