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설]北, 완전한 核신고 약속 또 저버리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북한 핵폐기 프로그램이 북측의 어깃장에 난관에 빠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리 정부와 미국 측 관리들의 입에서 잇따라 북핵 '고비론'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북측은 10'3 합의를 통해 연말까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한 신고와 영변 핵시설 불능화를 약속했다. 하지만 핵 프로그램 신고를 두고 북'미 간 이견이 노출되면서 6자회담 일정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6일 "북핵 신고에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뒤 정황을 살펴보건대 북측이 핵 프로그램 신고를 약속한 대로 '완전한' 방식으로 하지 않고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과 핵무기 등 주요 부분을 제외시키면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북측이 6자회담에서 합의한 방식이 아니라 자기 식대로 해석해 이것은 신고하고 저것은 않겠다고 우기고 있다는 말이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최근 힐 차관보의 방북 때 부시 미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앞으로 친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도 부시 대통령이 "북한이 연말까지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공개할 경우 관계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친서에서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6자회담 틀에서 북미 관계 정상화와 남북경협 등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북측이 또 다른 구실을 찾기 위해 계속 판을 흔든다면 이는 좋은 기회를 발로 차버리는 짓이다.

북측은 빠른 시일 내 모든 핵시설과 물질, 우라늄농축프로그램, 핵무기, 핵 이전까지 전면적인 신고를 이행해야 한다. 그래야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등 일정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제 할 일은 하지 않고 상대가 먼저 해주면 고려해 보겠다는 것은 억지다. 북측이 만일 약속을 저버리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 정부와 6자회담의 노력을 무산시킨다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측에 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한미일 외교당국은 3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즉각 유선 협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 원산에서 발사...
현대캐피탈이 AI를 활용한 해킹으로 주택대출 모집인 146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4일 긴급 점검회의를 소집하여 금융업계...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서 열흘 넘게 머물던 상어 '부캉이'가 3일 구조 당국이 설치한 그물을 넘어 다시 수로 안쪽으로 돌아왔다. 구조 당국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투자에 대해 조속한 합의를 요구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