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도 선착장 등 독도의 각종 시설이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대폭 단장됐다.
해양수산부와 울릉군은 독도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10억 원의 사업비로 동도 접안 시설 선착장 주변에 안전 난간(240m)을 설치하고 경비대 진입로 계단 낙석 다발지역에 낙석 7t을 제거했다. 특히 '청정 독도 바닷속 오염 몸살'(본지 2007년 4월 25일자 12면) 보도와 관련, 동도 중앙부에 방치된 호스와 파이프 등 각종 전기선을 하나로 모아 정비했고, 경비대 막사와 연결된 정화조 시설도 오수와 분리했다.
또 서도 어업인 숙소 앞 선가장(선박을 뭍으로 끌어올리는 장소) 시설을 기존 시설보다 5m 앞으로 확장해 긴급대피 및 독도 근해 조업인들의 선박 접안이 수월하도록 했다.
한세근 울릉군 독도관리 담당은 "독도가 천연보호구역인 점을 감안, 효율적으로 보전하고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시설물의 설치는 지양하고 기존 시설물을 개·보수해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독도를 찾은 입도객은 전년(7만 7천150명) 대비 30.8% 증가한 10만 915명을 기록했다. 이는 울릉도를 찾는 연평균 관광객 20만 명 중 절반가량이 독도를 찾은 것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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