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음피해' 대구 해서초교 이전 착공만 남았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봉무산업단지로…설문조사 80.6% 찬성

▲ 31일 오후 대구 동부교육청에서 교육청 관계자, 이병욱 해서초교 교감, 대구해서초교이전추진위원회 관계자 및 학부모들이 모인 가운데
▲ 31일 오후 대구 동부교육청에서 교육청 관계자, 이병욱 해서초교 교감, 대구해서초교이전추진위원회 관계자 및 학부모들이 모인 가운데 '해서초교 이전 찬반 조사 개표'가 진행됐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항공·전투기 소음 피해를 겪어온 대구 해서초교(동구 지저동) 이전 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31일 오후 대구 동부교육청에서 열린 '해서초교 이전 찬반 설문지 개표'에서 학부모 및 예비 학부모 1천678명 중 설문에 응답한 1천522명의 찬반 의견을 집계한 결과, '이전 찬성'이 1천218표(80.6%)로 나타난 것. 반대는 292표, 무효 12표였다.

교육청은 지난해 11월 동구 도동, 불로동 일부 주민들이 통학거리가 멀어진다며 학교 이전을 반대해 전체 주민 여론을 묻는 설문조사를 벌이기로 결정, 설문 대상자 중 90% 이상이 참여하고 이중 80% 이상이 찬성하면 이전을 결정키로 했었다.

이날 근소한 차로 찬성쪽으로 결론이 남에 따라 해서초교는 조만간 학교 신설공사에 착공, 2011년쯤 봉무산업단지 내 섬유패션대학 남측에 1만 5천㎡ 규모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손치익 동부교육청 관리국장은 "결과를 시교육청에 통보하고 이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1947년에 설립된 해서초교는 대구국제공항과 공군비행장의 각종 항공·전투기 소음으로 수업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심각해 학부모들이 교육청 등에 이전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과 NBA 스타 스테픈 커리의 화상 대담을 위해 통일교를 통해 12억원을 썼다는 보도를 공유하...
최근 투자자 예탁금이 80조원을 넘어서면서 자산주가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경방과 하림지주 등 부동산 관련 주식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
최근 이이경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A씨가 DM 영상까지 공개하며 AI 조작이 아님을 주장한 가운데, 이이경은 해당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