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대구 지역 건축 면적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에서 건축 허가를 받은 건물 동수는 6천266 동으로 지난 2006년 6천174동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전체 연면적은 591만 3천㎡로 2006년의 727만 3천㎡에 비해 19%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건축 면적은 주택 경기가 호황을 누리던 지난 2005년 878만 6천㎡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2년째 내리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용도별 건축 면적을 살펴보면 주거용이 472만 8천㎡로 전체의 65%를 차지했으며 상업용이 134만 7천㎡, 공업용이 48만 2천㎡, 기타 용도가 71만 3천㎡였으며 2006년과 대비하면 주거용은 1천360㎡, 상업용은 109㎡로 감소했다. 그러나 대구시의 신규 산업 용지 확충에 따라 공업용 건물 면적은 14만㎡가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2006년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로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거용 건물 허가 면적이 계속 줄어들면서 전체 건축 허가 면적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 이어진다면 올해도 이 같은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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