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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한나라당, 정부조직 개편안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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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5일 국회에서 만나 정부조직 개편안의 국회 처리 방안을 논의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회동에서 한나라당은 '정부조직 개편안이 설을 전후해 조속히 통과되지 않으면 새 정부가 출범 초부터 삐걱거릴 수밖에 없다.'며 조기 처리를 요구한 반면, 신당은 여론수렴 및 정치권 합의 과정이 마련돼야 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했다.

신당의 김효석 원내대표는 "설 연휴 내내 도시락을 먹어 가면서 철저하게 협상을 해야 한다."며 "(인수위 개편안은) 우리로서는 받기 힘든 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개편안 처리가 너무 지연되고 있다."며 "조속히 처리해 이명박 정부가 완전한 모습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을 실어 줘야 한다."며 조기 처리를 촉구했다.

처리 시기도 이견은 마찬가지였다. 한나라당은 오는 25일 새 정부 출범일을 기준으로 장관 후보자 지명과 국회 인사청문회 등에 필요한 열흘 정도의 시간을 감안할 때 12일이 마지노선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당의 우상호 대변인은 회동에 앞서 "장관 인사 청문회는 하루이틀이면 끝난다. 임시국회가 24일 끝나는 만큼 22일까지 처리해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신당 측에서 김효석 원내대표와 김진표 정책위의장 및 유인태 국회행자위원장, 한나라당에서는 안상수 원내대표와 이한구 정책위의장 및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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