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백화점들이 이번 설 대목에 전년 같은 시기에 비해 두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쏘아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각 백화점들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은 지난달말부터 이달초까지 매출이 지난해 설 대목에 비해 11.7% 늘어났다. 동아백화점과 롯데백화점도 각각 14.5%, 13% 증가했다. 또 대구백화점이 지난해보다 상품권을 5% 이상 더 많이 파는 등 상품권 매출도 많이 올라갔다.
백화점들의 선물 매출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웰빙식품'으로 각 백화점마다 평균 2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대구백화점의 경우 곶감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더 많이 팔렸고, 사과·배 세트도 지난해보다 판매가 20% 이상 늘었다. 단일 품목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건강식품 '정관장'은 지난해 설에 비해 25% 이상 판매가 증가됐다.
전통적으로 가장 높은 인기를 끌어온 정육 제품 역시 전년에 비해 값이 다소 하락하면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동아백화점이 정육 부문에서 37%의 매출신장세를 올린 것을 비롯해 모든 백화점에서 정육 제품의 매출이 큰 폭 신장했다.
대구백화점 식품팀 박세진 차장은 "올 설날 선물로는 정관장, 와인, 올리브유, 곶감 등 웰빙과 관련된 선물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매출 신장세를 주도했다."며 "특히 선물을 직접 전달하기보다는 백화점의 무료 배송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배송건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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