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있는 국보급 목조 문화재 4곳이 화재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곳 모두 소방차가 5분 내 도착할 수 없고, 소방헬기 지원도 10분에서 15분이 지나야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합민주신당 우상호 의원이 지난 2004년 문화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보 목조문화재 중 사찰건축물 소방대책 현황'에 따르면 국내 소재한 국보 목조문화재 중 사찰건축물 13곳의 화재시 소방차 진입 소요시간이 5분인 곳은 단 2곳뿐이고, 일부는 30분이나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기 지원의 경우 국보 290호인 통도사만이 5분 내 도착하고, 나머지는 10분 이상, 길게는 40분이 소요되는 등 소방 안전이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지역에 소재한 목조 문화재인 봉정사 극락전(국보15·안동), 부석사 조사담(국보19호·영주),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국보14호·영천) 등은 소방차 진입 소요시간이 10분이나 걸렸다. 소방 헬기는 지원 시간도 10~15분 소요됐다. 영주에 위치한 부석사 무량수전(국보18호)은 소방차 진입 시간이 9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았으나 소방헬기 지원 시간은 15분으로 다른 곳과 다르지 않았다.
우 의원은 11일 "원형복구가 불가능한 국보 목조문화재 사찰건축물 13곳만에라도 화재 초동 진압을 위해 소방차를 상시 배치하는 한편 소방헬기의 5분 내 도착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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