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심속에 담긴 아름다움…전업여성작가 초대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박소령 작
▲박소령 작 '겨울이야기'
▲박나미 작
▲박나미 작 '꽃 꽃'
▲김유경 작
▲김유경 작 '염원'

예술가의 삶은 고되다. 창작의 고통뿐 아니라 생활고의 무게까지 함께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려움 속에서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한 길만을 걸어가기란 쉽지 않다. 지조를 지키며 내면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그들의 작품이 더 소중하게 다가오는 까닭이다.

대구전업미술가협회가 주관하고 달서구첨단문화회관이 신년 기획으로 마련한 전업여성작가초대전 '여심 속에 담긴 아름다움'이 14일부터 23일까지 달서구첨단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여성으로서, 주부로서 창작활동에만 전념하는 여성작가들의 부단한 노력과 결실을 볼 수 있는 전시회다.

박나미의 '꽃 꽃'은 마음으로 재해석한 꽃의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박명숙의 '길에 뿌리다-접시꽃'은 흘러가는 꽃 향기와 바람, 세월을 통해 인생 여정을 표현했다. 손정애의 '강창가는길'은 발묵의 효과를 살려 강창마을의 조용한 가을 풍경을 스케치 한 작품이며 김유경의 '염원'은 연꽃이 가지는 다복, 희망, 군자의 도 등의 의미를 염원이라는 화두로 풀어냈다.

이들 작품과 함께 박소령의 '겨울이야기' 등 여성 특유의 여리고 아름다운 심성으로 표현한 한국화, 서양화 20여 점이 걸린다. 김성은, 김차선, 남혜경, 박숙연, 배재순, 사공경, 소선영, 심은숙, 이분태, 장순태, 장정희, 전영남, 정경희, 정혜정, 최명희, 황춘자 씨 등이 참가한다. 053)667-3081.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과 NBA 스타 스테픈 커리의 화상 대담을 위해 통일교를 통해 12억원을 썼다는 보도를 공유하...
최근 투자자 예탁금이 80조원을 넘어서면서 자산주가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경방과 하림지주 등 부동산 관련 주식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
최근 이이경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A씨가 DM 영상까지 공개하며 AI 조작이 아님을 주장한 가운데, 이이경은 해당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