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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돋보기)"생태도 돈 된다" 세계의 환경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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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환경스페셜 '습지도 브랜드다'

무려 10만 평의 습지에 백련꽃이 가득 피어있는 곳이 있다. 전북 무안의 회산 백련지.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전에는 어느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습지였다. 이름 없던 습지가 이제는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쓸모없던 습지가 마을의 브랜드가 된 것이다.

KBS1TV 환경스페셜은 13일 오후 10시 '습지도 브랜드다'편을 방송한다. 최근 습지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각 지자체는 생태공원조성, 생태학습관과 같이 습지를 이용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자치단체장들이 직접 지역의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등록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습지가 지역의 이미지를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의 경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습지를 하나의 상품으로 브랜드화 시키는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호주 밴락스테이션 습지는 포도재배를 위해 머레이강 인근 땅을 인수한 한 기업에 의해 1994년에 복원됐다. 습지를 활용하여 환경마케팅에 성공한 하디와인사는 현재 전 세계 11개 지역의 습지보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이 됐다.

해발 1천500미터에 위치한 일본 오제 습지는 물파초, 끈끈이주걱 같은 980여 종의 희귀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박물관이다. 오제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가타시나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리고 람사르 등록습지를 통해 브랜드화에 성공한 습지들이 많은 일본의 습지정책을 통해 일본 환경성을 알아본다.

이외 홍콩 마이포 습지 등 외국의 습지와 순천만 갯벌과 창녕 우포늪을 찾아 습지가 가진 브랜드로서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고 개발보다는 보존을 택한 사례를 통해 습지의 중요성을 모색해 본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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