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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독주 견제" 합당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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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이어 자유선진당-국중당도

11일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12일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당 등 잇따른 당 대 당 합당으로 오는 4월 총선이 4자 대결구도로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4자 구도는 수도권과 영남권을 기반으로 한 거대 여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한나라당, 호남권을 중심으로 한 대통합민주신당, 충청권이 뿌리가 될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으로 압축된다. 문국현 전 대선후보를 내세운 창조한국당도 있지만 대선자금 문제 등으로 홍역을 앓고 있어 총선에서 주요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한나라당은 대선 압도적 승리 여세를 몰아 이번 총선에서 최소 과반수 의석(150석), 최대 3분의 2(200석)까지 확보하는 것을 내심 기대하고 있으며, 원내 1당이지만 정권을 내준 대통합민주신당은 최소 개헌 저지선(100석)은 확보해 한나라당 독주를 견제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은 일단 원내 교섭단체(20석) 구성이 시급한 목표지만 기대치는 서로 다르다. 자유선진당은 충청권을 중심으로 영남·수도권에서 돌풍을 일으켜 최대 50석까지 당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지만, 민주노동당은 자주파(NL)·평등파(PD) 분당 위기 등으로 내몰리며 지난 총선(13%)보다도 못한 득표율을 기록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특히 자유선진당은 11일 무소속 조순형 의원의 입당으로 현재 현역 의원만 8명으로 민주노동당 9석의 턱밑까지 추격했으며, 이달 중 대통합민주신당 충청권 의원이 추가합류한다면 원내 3당 자리마저 꿰차고 총선에 임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정당기호 3번을 부여받게 된다.

이런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 등 야당(野黨)이 될 세 정당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독주체제를 경계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견제세력을 만들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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