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 출마희망자들의 얼굴 알리기 작전이 볼 만하다. 장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면서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이색 아이디어가 만발하고 있다.
◆'경제'내게 맡겨 =한나라당 달서을 지역에 공천신청을 한 권용범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는 경제전문가임을 내세우고 있다. 달서을 지역의 경제발전과 실업해소를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기업은 물론 재래시장과 상가, 약수터 등에서 즉석 주민경제대담까지 벌이며 경쟁자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권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경제 회생 정책에 가장 부합되는 경제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범 지역구로=한나라당 달서갑에 공천을 신청한 이철우 전 경북도부지사는 지난 설 연휴를 달서갑이 아닌, 성주군에서 거의 보내다시피 했다. 달서갑에 성주 사람들이 많이 살아 지역구 범위를 성주까지 확대한 것. 이 전 부지사는 "비록 유권자는 아니지만 다 같은 고향사람이고 가까운 이웃 "이라고 밝혔다.
같은 지역에 공천 신청을 한 김현수 한나라당 정책자문위원은 신당동 고향맨을 자처하고 있다. 오전 6시부터 신당동 고향집 부근 청소를 시작으로 하루종일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등을 돌며 얼굴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올인'전략= 한나라당 구미 갑에 공천신청을 한 김석호 전 경북도의원은 유권자들과 지킬 약속이 하나뿐이다. 여러 가지 공약을 남발하기보다는 실천 가능한 공약 하나면 충분하다는 계산에서다. 이를 위해 김 의원은 구미 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바일 특구 건설' 공약 하나에 '올인'하고 있다. 모바일 특구 건설을 위한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연스레 본인의 인지도를 올린다는 전략.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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