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랑한데이)나에게 두번째 생명을 선물한 당신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스물넷에 시집와 20년이 넘도록 나와 아들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한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어렵게 시작한 단칸방 신혼 살림에 얼마 안 되는 월급으로 아들 우유 값도 겨우 될 텐데 조금씩 저축해서 통장에 돈을 불려가며 살림을 넓혀간 알뜰한 당신이 있었기에 오늘 내가 있습니다.

당시 우리 집 냉장고에는 물과 김치뿐이었고 사람들이 뭘 먹고사느냐고 물을 정도였습니다. 어머니가 3년간의 병환 끝에 돌아가신 뒤, 안 먹던 술을 먹기 시작해 간경화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 병원 침대를 잡고 몸부림치며 울던 당신의 모습 생생히 기억합니다.

당신의 기도와 간호로 새롭게 삶을 부여받은 나는 이제 남은 인생 사랑하며 헌신하며 살고자 합니다. 당신 마음에 상처 주지 않고 당신과 나 그리고 아들 형수에게 늘 좋은 날만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류흥식(대구시 수성구 수성2가)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