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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대구공연 뮤지컬 '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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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불화 영화감독, 휴양지서 무얼 할까?

뮤지컬 '나인'에는 오직 한 명의 남자만 등장한다. 주인공 귀도 역(황정민-강필석)을 제외한 15명의 배역은 모두 여성이다. 한 남자와 그를 둘러싼 과거와 현재, 기억과 환상, 현실과 몽상에 관한 이야기가 15명의 여배우와 뒤섞여 무대에서 펼쳐진다.

뮤지컬의 배경은 베니스의 스파. 그곳의 대리석 기둥과 투명한 의자들, 그리고 객석 정면을 향해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뮤지컬 '나인'은 그래서 기존 브로드웨이 작품처럼 화려하지도, 아기자기하지도 않다.

'나인'은 이탈리아 영화감독 페데리코 펠리니의 자전적 영화 '8과 1/2'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198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그 해 토니상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최우수 뮤지컬상, 최우수 작곡상, 최우수 의상디자인상, 최우수 연출상, 최우수 여자조연상까지 총 5개 부문을 수상했다.

'유명한 영화감독인 귀도는 차기작 준비가 잘 안 되자 아내 루이사와 불화를 해결한다는 핑계로 베니스의 스파를 찾는다. 이곳은 노인들의 휴양지로 유명하며 유명 인사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부인과의 불화를 해결하기 위해 베니스로 왔지만, 일상의 온갖 골칫거리들이 귀도를 따라온다. 매혹적인 정부 칼라도 오고, 영화 프로듀서 릴리안까지 그의 뒤를 쫓아온다.

귀도와 불륜관계를 맺고 있는, 혹은 맺었던 여성들이 귀도의 상상과 현실을 넘나들고 귀도는 혼란에 빠진다. 귀도의 스트레스는 극으로 치닫지만 릴리안의 재촉으로 차기작을 만들기 시작한다. 결국 휴양지로 선택한 베니스의 스파는 귀도의 차기작 촬영을 위한 로케이션 현장이 된다.'

영화 '너는 내 운명' '검은 집' 등을 통해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평가받은 황정민이 주인공을 맡았다. 그는 한동안 스크린에서만 볼 수 있었던 배우지만, 1995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캣츠'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에서 인기를 모았던 뮤지컬 배우다.

◆공연안내=3월 7일~9일, 대구 오페라하우스/평일-오후 7시30분. 토요일-오후 3시, 오후 7시30분. 일요일-오후 2시, 6시 30분/VIP석 12만원/R석 10만원/S석 8만원/A석 6만원/B석 4만원/053)422-4224.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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