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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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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행사는 6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를 포함해 오전 10시부터 열렸다. 5년전 '대구지하철 참사'로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식과는 달리 식전 행사부터 힘있고 흥겨운 분위기였다.

국민 대표로는 '함께 가요 국민성공시대' 슬로건을 제안해 최우수작으로 뽑힌 서정애씨를 비롯해 성실 납세 유도 대책을 제안한 권일한씨, 초교 저학년 방과후 과제에 대한 대책을 제안한 박경린씨 등 52명이 참석했다.

체육계에서는 박태환 수영 국가대표,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이에리사 태릉선수촌장이 취임식 참석의 행운을 누렸다. 우수기능인으로 기능올림픽 수상자인 이상국씨, 다문화가정인 장용관씨 부부, 홍성민 남극세종기지 월동대원, 제1호 국가과학자인 신희섭 박사도 뽑혔다.

박성호 5군단 소대장, 서해교전에 참전했던 이희완 대위, 박선규 레바논 파병 주둔군 부대원, 홍성의 독도경비대원 등은 안보, 정체성을 확립한 공로로 초대받았다. 독립유공자 가족인 류흥수씨, 4·19의거 관련 인사인 박윤석씨, 5·18민주화운동 관련 인사인 정수만씨는 독립과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로 초대됐다.

독도 주민인 김성도씨, 태안 유류사고로 시름이 깊은 가재돈씨, 마라도에서 근무하는 현종환 교사는 벽지 주민 대표로 참석했다.

장애인 올림픽 4관왕인 정금종씨는 희망 한국인으로, 규제 전봇대를 첫 제보한 유인숙 (주)유일 대표이사 등은 새정부 국정과제 관련자로 선정돼 초청됐다.

특히 조계순 박영목 부부는 부부 모두 생일이 대통령 취임식날인 2월 25일이라 모두 초청받는 행운을 얻었다.

○…장관과 청와대 수석내정자, 대통령직 인수위원은 모두 단상 아래에 자리했다. 이례적인 일로 '국민을 섬긴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 대통령도 역대 대통령 단상 앞까지 전용차량을 타고 입장하던 관례를 깨고 11시쯤 국회 정문에서 내려 취임식 참석자들 사이를 통과, 국회 본관 앞 단상까지 걸어서 입장했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통령의 뒷편에 위치했다. 이 자리는 대통령 내외의 자리보다 1m 솟아 있어 행사장 내 가장 '높은' 위치다. 전국 16개 시장·도지사 일행은 오전 행정자치부에 모여 별도의 차편을 이용해 단체로 입장했다.

○…오전 11시 대통령이 걸어서 입장한 뒤 공식 행사가 이어졌다. 행정자치부 황인평 의정관이 식전 행사 사회자인 개그맨 김제동, 김학도 씨에게 마이크를 넘겨 받아 사회를 맡았다. 대통령이 입장할 때 박 위원장이 작곡한 '시화연풍 아리랑'이 10여분간 이어졌다. 이어 정명훈 씨의 지휘로 서울시향의 베토벤 9번 교향곡 4악장 '환희의 송가'가 울려퍼졌다. 공식행사는 개식선언, 국민의례에 이어 취임선서, 군악대 의장대 시연과 예포발사,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귀빈들은 식전 행사가 있기 전 10시쯤 입장했지만 일반 참석자들은 오전 9시부터 공식 입장이 허용됐다. 그러나 1천여명의 참석자들은 7시 부터 미리 참석해 추위에 떨기도 했다. 앞서 6시부터 보도차량과 참석자 차량이 국회 입구에 쏟아져 들어와 교통 혼잡을 이뤘다.

박상전기자 mikypark@snet.co.kr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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