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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이후 아파트 분양물량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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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난 가중…지가·원자재 가격 대폭 상승

내년 이후 분양 시장은 절대 공급 물량이 줄어드는데다 분양가 또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에다 지가 상승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대구에서 공공택지를 빼고는 신규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는 현장을 찾아보기 어려워졌고 건설 원자재 가격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탓이다.

화성산업 도훈찬 이사는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현재의 환경이 지속된다면 내년 이후에는 재개발이나 택지를 빼고는 도심지내 민간 분양 아파트를 찾아보기 힘들어 질 것"이라며 "분양 가격 또한 물가 상승이 만만치 않아 현재 가격을 유지하기조차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대구 지역에서 사업 승인을 신청한 단지는 7개 8천여가구로 지난 2006년과 2005년과 비교하면 60%와 40% 수준으로 떨어진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지난해 9월 이후 신규 사업 신청 단지는 전무한 실정이다.

분양가 안정을 위해 상한제 실시에 들어갔지만 시공 원가 또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중국발 철강, 무연탄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이후 원자재 가격이 평균 10% 이상 올랐고 올해도 최소 10% 정도는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또 올해 민간 택지 분양 단지의 경우 대다수가 지난 2006년 이전 부지 확보에 들어간 곳으로 분양 시장이 침체된 지난해 이후로는 신규 택지 매입 작업이 사실상 중단돼 신규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민간 택지 확보 또한 어려운 상황이다.

한라주택 최원근 상무는 "원자재값 상승은 분양가 상한제에 그대로 반영되는만큼 시공비 상승이 불가피하다"며 "택지 가격을 감정 가격으로 산정하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민간 택지 확보를 맡아왔던 시행사들이 신규 사업을 중단해 내년 이후 전국적으로 도심지내 분양 단지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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