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일요일부터 시작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상설공연이 3월 2일 오후 3시 하회마을 전수회관에서 탈춤 시연식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장기 공연에 들어간다.

올해 상설공연은 3월과 4월, 11월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 한 차례, 5월부터 10월까지는 토요일과 일요일 주 2회씩 연간 총 66회 공연할 예정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체 10개 마당 가운데 강신과, 당제, 혼례, 신방 마당을 제외한 6개 마당(주지, 백정, 할미, 파계승, 양반, 선비 마당)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공연단과 관람객이 함께 신명을 풀어내는 뒤풀이 한마당이 마련된다.

1997년 시작된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은 지금까지 11년 동안 총 689회에 걸쳐 108만명(외국인 5만6천여명 포함)이 관람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전통문화공연으로 자리 잡고 있다. 탈춤보존회 관계자는 "신명과 감흥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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