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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옥산보건소 건강증진실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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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쑤시고 아프기만 했는데…건강 상쾌

▲ 고령군 개진면 옥산리에 마련된 옥산보건진료소 건강증진실이 노인 등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고령군 개진면 옥산리에 마련된 옥산보건진료소 건강증진실이 노인 등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에 사는 늙은이가 러닝머신 타고 운동할 줄은 상상도 못했어. 항상 온몸이 쑤시고 결려서 걷기조차 힘들었는데 요즘 몸이 날아갈 것처럼 가뿐해져 얼마나 좋은지 몰라."

고령군 개진면 옥산리 일대 주민들이 요즘 운동 삼매경에 푹 빠졌다. 최근 신축한 옥산보건진료소가 운동기구와 안마기, 발지압기, 허리찜질 침대 등 각종 물리치료기구를 갖춘 건강증진실을 마련하자 서로 자리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빚어지고 있는 것. 40㎡ 규모의 건강증진실은 이른 아침부터 마을 노인들로 북새통이다.

고령군은 농촌 노인들의 접근성과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사업비 5억5천만원을 들여 옥산리에 보건진료소와 마을회관을 한데 모아 신축한 복합건물에 부가사업으로 건강증진실을 마련했다. 노기현(67·옥산리)씨는 "마을 회관에서 놀다 심심해서 시작한 운동 덕택에 요즘 건강이 너무 좋아졌다"고 말했다.

안혜선(50·여) 옥산보건소장은 "매일 40~50명의 노인들이 찾아오는데 운동기구를 차지하지 못한 주민들은 아리랑체조와 보건교육(고혈압·당뇨예방·관절염) 등을 실시해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예전에 비해 많은 주민들이 찾아오는 탓에 몸은 고단하고 힘들지만 주민들이 예전보다 건강해진 모습을 보니 항상 기쁘고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한편 고령군은 2004년부터 총 사업비 19억원을 들여 고령읍 내곡, 다산면 벌지, 성산면, 노곡, 우곡면 봉산리 등 10개 마을에 보건진료소와 마을회관 경로당 강당 정보이용실 건강증진실 등이 한데 있는 복합건물을 건설했다.

고령·정창구기자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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