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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 학교 교육 챙기는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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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의 '지역 인재 보듬기 사업'이 학부모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칠곡군은 지난 21일 학교급식 식재료비 지원 심의위원회에서 올해 급식비지원 예산(시군비)을 170원으로 의결, 도내 23개 시군에서 가장 많이 학교 급식비를 지원하는 지자체로 올라섰다. 현재 학교급식 법적 지원기준은 학생 1인당 시군비 70원, 도비 30원, 교육청 100원 등을 포함해 200원 수준. 민간인 자격으로 심의위에 참석한 한 위원은 "자치단체장의 남다른 '학교 교육 챙기기 열정'이 그대로 반영됐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칠곡군에는 학교 교육에 관한 한 최고,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기초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 규정이 대통령령으로 확정된 이후 2006년 4월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서울 강남구와 교육협약을 체결, 강남 학원가 '스타강사'와의 인터넷 수업도 실시하고 있다.

칠곡군은 연초에 열린 교육실적 보고회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올해 교육경비 보조금 규모를 지난해보다 무려 46% 증액한 28억5천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히고 "여건에 따라서 군비 지원을 더 확대할 수도 있다"고 약속해 놓은 상태다.

교육경비 보조금 조례를 제정한 경북도내 13개 시군별 지원액 규모에서 칠곡군이 지방세 수입의 4%를 지원해 단연 1위다. 칠곡군의 과감한 투자는 최근 결실을 맺고 있다. 왜관 순심고의 경우가 좋은 본보기다. 순심고는 올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4명을 비롯해 수도권 등 전국의 유명 대학에 합격생을 대거 배출했다. 이는 지역 교육을 송두리째 학교에만 맡기는 시대는 지나갔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교육은 백년대계다. 사회2부 김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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