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포스텍(포항공대) 1, 2학년생은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학과수업 외에 인성교육과 리더십 활동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전일(全日) 통합교육'을 받게 된다.
포스텍은 29일 "맞춤형 영재교육의 일환으로 지도교수들이 학생들과 함께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교육하는 '기숙대학'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학은 재단에서 180억원을 지원받아 13층짜리 기숙사를 신축하고 지난 2년에 걸쳐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포스텍이 2년제로 실시하는 기숙대학에 입사하는 학생들은 교수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팀 프로젝트와 체육활동·봉사활동 등 종합 프로그램과 리더십 개발 및 실습 등 리더십 과목, 외부 저명인사 초청강연 등을 제공받게 된다.
또 1개층 수용인원 50명당 교수 1명이 배치되고 3, 4학년생 2명이 조교를 맡아 후배들의 생활을 지도하고 프로그램들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포스텍은 특히 학생들의 영어구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숙사 9층을 영어만 사용하는 '영어생활화 층'으로 운영키로 했다.
기숙대학은 영국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에서 시작돼 미국 하버드대·매사추세츠공대(MIT)·예일대 등 외국의 명문대들이 운영하고 있으며, 기숙사를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교수와 고학년들의 멘토링을 통해 저학년생들의 대학생활 적응과 학업 성취도 향상 및 인성교육을 하는 '교육공간'으로 활용하는 제도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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