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달 3일부터 20일간 공모한 지역문화예술창작 및 진흥활동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진흥사업' 심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시는 기초예술진흥, 무대공연작품제작지원, 문화예술진흥기금, 찾아가는 문화마당 등 총 4개 사업, 354건을 선정해 20억3천100만원의 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기초예술진흥사업 중 대형기획공연전시사업은 영남오페라단, 극단 연인무대, 대구현대미술가협회, 박현옥과대구컨템포러리,극단 CT가 모두 4억5천만원의 예산을 따냈다. 무대공연제작지원사업은 총 113건을 신청받아 43건(5억2천500만원)을 선정했으며 지난해에 비해 선정률을 56%에서 38%로 낮추는 대신 건당 평균지원액을 700만원에서 1천200만원으로 높였다. 문예진흥기금사업은 시민생활문화예술활동 지원과 자료구축사업 등이 늘어 전년도보다 35건, 5천만원을 늘려 책정했다. 또 찾아가는 문화마당은 82건 신청에 36건을 선정해 1억5천2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대구시는 올해 문화예술진흥사업공모사업 선정결과를 시홈페이지에 게재한 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와 달리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과 문화예술위원회, 예총의 전문가 등을 초빙, 심사위원회를 꾸렸다. 이승만 대구시 예술진흥담당은 "외부 전문가들을 초청해 공모안의 내용을 중심으로 평가했다"며 "명성에 치우치거나 문화단체 대표의 영향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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