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는 한국사회에서 인간 군상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낳게 만들었다. 산후 우울증, 갱년기 우울증 등 삶의 한 단계라고 생각했던 우울증에 관한 기존 관념을 완전히 뒤엎으면서 현대사회의 실상을 보여주는 문제로까지 대두됐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울'이란 감정 속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그들'에게 전해주는 해답지 같은 책이다. '누구나 우울할 때가 있다'는 대전제 하에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간단한 해결책에서부터 약물과 함께 치료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응법까지 총 57가지 방법이 적혀 있다. 우울할 때 손쉽게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한 책이다. 283쪽, 1만원.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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