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모두 260억원을 투자해 울릉도의 해양심층수 개발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릉도의 해양심층수 개발은 지역 여건에 맞춰 수산업지구, 연구개발지구, 산업화지구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추진된다.
울릉읍 저동지구에는 울릉군에서 직접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공영개발(사업비 60억원)을 통해 대표 특산물인 오징어 세척, 어패류 육성, 제빙 등 지역 수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면 현포지구에는 올해부터 3년간 '울릉도·독도 해양센터'(사업비 150억원)를 건립해 해양심층수 산업화기술을 연구개발한다. 서면 태하지구에는 '경북해양심층수산업단지'(사업비 50억원)를 조성, 해양심층수 관련 업체들을 입주시키기로 했다.
한편 울릉군은 지난 19일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심층수개발 면허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22일 첫 해양심층수 개발업 면허허가를 받은 울릉미네랄(주)과 강원도 양양 (주)워터비스 2곳 등 국내 해양심층수 면허 허가 사업장은 모두 6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경북도는 해양심층수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지역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기업유치 등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침체된 울릉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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