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은 항상 곁에 있다. 다만 깨닫지 못할 뿐이다. 사랑에 대한 환상이 현실이 되고, 현실이 환상이 되는 것을 가슴 벅차게 '발견'하는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김종욱 찾기'. 첫 사랑을 잊으려고 했지만, 그것이 운명이 돼 버린 사랑 이야기다. 세월이 흘러도 마음 속 첫사랑 '김종욱'이 떠나지 않아 결국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에 노크하기에 이른다.
700회 공연 동안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고 14만 관객이 관람한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대구공연에 들어간다. 2006년부터 시작된 '김종욱 찾기'는 2009년 1월부터 강필석, 고세원, 곽병진을 김종욱으로 낙점했다. 이들 세 남자의 상대역으로 첫사랑을 찾는 여자 주인공에는 김지우가 캐스팅됐다.
두 주인공의 사랑을 엮어주기 위해 여기저기서 쉴새없이 등장하는 멀티맨 역할은 '이블데드'에서 엽기적인 좀비 연기를 선보였던 정상훈이 맡았다.
'창작 뮤지컬의 신화'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작'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2006년 11월 초연,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주연상(오나라)과 남자 인기상(오만석)을 수상했고 남우주연상, 남우신인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또 제1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과 작사/극본상, 남자 인기상, 여자 인기상 등 4개 부문을 거머쥐었다. ▶공연안내=14일∼2월 15일/봉산문화회관 대공연장/R석 4만원, S석 3만원/1599-1980.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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