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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떡은 싫어하지만 가래떡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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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 적부터 떡이란 떡은 다 싫어해 돈 주고 떡을 사 먹어 본 적이 없다. 그래도 나이가 조금씩 드니 어쩌다 생기는 떡이나 돌잔치, 예식장 등에서 간혹 떡 맛을 보기는 한다. 거기다 우리 딸이 떡을 좋아해 가끔씩 백설기를 해서 먹는데 난 맛만 보는 정도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 '가래떡'은 다른 떡과 달리 유일하게 즐겨먹는 떡이다.

떡국을 좋아해 늘 냉동실에는 '떡국 떡'이 보관되어 아침식사로 이용된다.

예전에는 겨울이 시작되고 설날이 가까워 오면, 동네 방앗간은 가래떡 뽑는 아주머니들로 북적였는데 요즈음은 시중에서 많이 구입할 수 있고, 단골 방앗간에 전화만 하면 집에다 가져다 주니 옛날 떡방앗간 향수는 느낄 수 없지만 맛은 아직도 변함이 없는 것 같다.

내일아침엔 조금 더 고명에 신경 써 맛있는 떡국을 끓여 김장 김치와 한 그릇 뚝딱 해야겠다. 생각만 해도 배가 고파온다.

김윤정(대구 수성구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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