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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기관장 운전사, 청와대 공무원 사칭 금품 뜯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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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자신의 상사가 청와대 고위직에 임명될 것이라며 다른 기관장 운전사들에게 공무원 취직, 사업편의 등을 봐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뜯은 혐의로 전 대구 경제분야 기관장 운전사 A(35)씨를 구속했다.

A씨는 2006년 2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운전사로 일하다 알게 된 J씨 등 대구 행정기관 등의 운전사 5명에게 자신이 모시던 기관장이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와 친분이 두터워 청와대에 들어갈 것이라고 속인 뒤 공무원 별정직으로 취직시켜주고 사업 편의를 봐주겠다며 2천400여만원의 금품과 술 접대비조로 5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2007년 말 운전일을 그만둔 뒤에도 자신의 집에서 컴퓨터로 청와대 홈페이지에 접속해 청와대 마크를 다운받은 뒤 공무원증과 임명장을 위조해 청와대 소속 공무원인 것처럼 행세하며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밝혔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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