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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인물] 우주비행사 가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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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푸른 빛깔이었다"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사가 남긴 말이다. 1934년 오늘 태어난 유리 알렉세예비치 가가린은 짧은 삶 동안 큰 족적을 남겼다. 안타깝게도 34세의 나이에 비행훈련 중 추락사고로 떠났다.

소련 스몰렌스크시 집단농장에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난 가가린은 모스크바 인근 직업학교에서 주형기능공으로 졸업했다. 사라토프 공업학교 재학 때 항공클럽에 들어가 비행기술을 배웠으며, 이후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한 것이 우주비행의 단초가 됐다.

1961년 4월 12일 인공위성 '보스토크 1호'는 무중력 상태의 우주권에 돌입했다. 오전 9시7분 발사, 최고 고도 301Km, 1시간 48분 동안 지구를 1바퀴 선회 비행한 뒤 오전 10시55분 착륙했다. 인류 최초로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비행이 성공한 순간. 그의 호출부호(콜사인)는 'Kedr'(히말라야 삼목). 가가린은 우주비행 동안 휘파람으로 '조국은 듣고, 조국은 안다'란 노래를 불렀다.

그로부터 47년이 흐른 2008년 4월 8일 이소연씨가 한국인 최초로 우주를 날았다. 러시아 소유스우주선을 탄 이씨가 우주에서 본 지구의 모습도 푸른 빛깔을 띠고 있었을 것이다.

김병구 사회2부 차장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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