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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신인 선수들, 팀 기둥으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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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이상덕, 김민균 등 대구FC의 신인들이 올 시즌 맹활약하며 팀의 기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시즌 주축이던 이근호, 하대성, 에닝요 등이 빠져 나간 자리를 이들 신인들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며 메워주고 있다. 대구가 올 시즌 K-리그에서 기록한 3골 중 2골이 신인들의 작품. 2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도 신인들은 주눅 들지 않는 패기와 자신감으로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미드필더 이슬기는 1골, 1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수 이상덕은 큰 신장(186cm)을 이용해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슬기는 정확한 프리킥으로 후반 8분 이상덕의 골을 도왔고, 후반 25분 간접 프리킥에서도 상대 수비수들의 움직임을 간파한 뒤 빈 공간으로 골을 밀어넣는,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도 보였다. 또 정확한 패싱력으로 신인이지만 코너킥과 프리킥을 도맡고 있다. 이상덕은 상대 골키퍼 바로 앞에 자리한 뒤 이슬기의 프리킥을 여유있게 골로 연결하는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을 자랑했다.

미드필더 김민균은 경기 내내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공간을 확보했고, 몸 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투지를 선보였다. 이들 신인들은 경험이 많지 않아 골을 기록하고도 쉽사리 실점을 허용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근호, 하대성 등 지난 시즌의 주전들이 빠진 공간을 기대 이상으로 메워주고 있다는 평가다.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이슬기는 "감독님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서라는 주문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며 "첫 골을 프리킥이 아니라 더 멋지게 넣고 싶었는 데 아쉽다"고 말했다.

변병주 대구FC 감독은 "신인들이 팀에 잘 적응해가고 있고 상당히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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