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2일 주택가에 주차한 차량 10여 대를 흉기로 긁거나 타이어에 구멍을 낸 혐의로 J(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해 3월 2일 오전 4시쯤 달서구 신당동 주택가에 세워둔 차량 4대를 흉기로 긁은 데 이어 같은 달 20일 오후 4시 30분쯤 같은 장소에서 차량 14대의 타이어를 송곳으로 구멍을 내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차량 18대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J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 주변에 통행하는 차량의 경적 소리가 시끄러워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수사에 나섰지만 화질이 좋지 않아 인근 지역 전입자 명단을 일일이 탐문해 1년여 만에 범인을 붙잡았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