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2시간30분대의 벽을 깨트리겠다."
여자부 2위(국내 여자부 1위)를 차지한 윤선숙(37·강원도청)은 결승점에 도착한 직후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여자 마라톤 선수로는 환갑이 지난 30대 중반의 나이에 어린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하게 우승한 윤선숙은 "강원도 고성의 향로봉(1천300m)에서 15일 간 고된 훈련을 했고, 예천에서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고 말했다.
윤선숙은 레이스 중반 단독 선두로 달렸지만 마지막 7km 가량을 남겨두고 예시 이세이야스(에티오피아)에게 선두를 뺏겼다. 그는 "10km를 남기고 오르막 구간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중반에 다소 오버 페이스 했다"며 "2시간29분대가 목표였지만 아쉽다. 다음에 기회가 주어지면 반드시 2시간30분대의 벽을 돌파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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