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인물] 정신분석학 창시자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한 세기를 넘어선 지금까지 지식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간의 정신 치료에 관한 이론이자, 사회와 문화를 해석하는 시각을 제공하는 '정신분석학'을 확립한 것이다. 히스테리 환자를 관찰해 최면술, 나아가 자유연상법을 활용해 치료했다. 인간의 마음속에 자신이 알지 못하는 '무의식'의 영역이 있다는 것을 간파해냈다.

1856년 오늘 모라비아(현재의 체코)에서 유태인 모직상의 아들로 태어났다. 세살 때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사해 78년간 살았고, 83세에 영국 런던에서 숨졌다. 빈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한 뒤 프랑스 파리에서 신경병 전문학자 장 마르탱 샤르코의 지도 아래 히스테리 환자를 관찰하면서 '무의식'이란 새로운 정신세계를 발견했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에서 존재하는 욕구 때문에 정신병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꿈의 해석'(1900년)은 무의식의 세계를 분석한 대표적 저서.

꿈, 착각, 해학 등 심리에 대한 연구를 확대해 심층심리학을 확립했다. 소아성욕론도 체계화했다. 20세기를 넘어 최고의 지적 영향력을 가진 지식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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