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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피아노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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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무학홀 26일 오후 7시

이지영(사진) 피아노 독주회가 26일 오후 7시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린다. 경북예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한 이지영씨가 이번 공연을 통해 선보일 음악은 바흐 '파르티타 작품 825의 제1번, B플랫장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작품 109, E장조', 빌라-로보스 '아기인형모음곡', 슈만 '교향적 연습곡 작품 13(5개 변주곡 포함)' 등이다.

'파르티타 작품 825의 제1번, B플랫장조'는 6개의 파르티타(모음곡)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곡으로 아기자기하면서 섬세한 곡의 흐름이 돋보인다. '피아노 소나타 30번 작품 109, E장조'는 베토벤 말년에 작곡된 후기소나타 작품 중 하나로 고전에서 낭만으로 발돋움하려는 시도가 많이 엿보이며 파란만장했던 베토벤의 인생역경이 농도 짙게 용해된 걸작이다. 1악장에서는 1주제(빠른진행)와 2주제(느린진행)가 번갈아 나타나며 이 곡의 핵심인 3악장은 서정적 주제와 개성을 지닌 6개의 변주로 이뤄졌다.

'아기인형모음곡'은 브라질 민족주의 음악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빌라-로보스가 1918년 작곡한 곡으로 민요와 병행화성, 5음 음계 등 인상주의적 요소들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1권 아기인형, 2권 장난감동물, 그리고 유실된 3권으로 구성돼 있다.

'교향적 연습곡 작품 13'은 슈만의 피아노음악 중 최고 명작으로 꼽힌다. 변주곡 역사에 획기적인 반향을 일으킨 곡으로 주제와 12개의 연습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교향적'이라는 말은 독주 피아노의 한계를 넘어 교향악적 장대함과 다양함을 추구하려는 의도에서 붙여진 것이다.

일반적인 연습곡과 달리 화성과 선율의 변화가 많고 극적 요소가 매우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빛에서 어둠으로, 기쁨에서 슬픔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슈만 작품의 유동감이 잘 녹아 있는 대작이다. 슈만은 또 5개의 변주곡도 작곡했으나 사용하지 않았다. 오늘날 5개의 변주곡은 연주자에 따라 연주에 포함되거나 빠지기도 한다. 전석초대. 053)421-7880.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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