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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친구의 아픔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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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교육청은 23일 교육청 광장에서 난치병 학생 돕기 사랑나눔 장터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 대구시교육청은 23일 교육청 광장에서 난치병 학생 돕기 사랑나눔 장터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23일 오전 10시부터 교육청(수성구 수성2가) 광장에서 '난치병 학생 돕기 사랑 나눔 장터'를 연다.

올해 두 번째인 이 행사는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시민, 유관기관 및 단체들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행사 중 난치병 학생 돕기 홍보영상물을 상영하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혈압·체지방·혈당 측정 등을 해 주는 무료 건강검진 코너도 운영한다. 또 학생들이 재활용품과 먹을거리 등을 판매하는 알뜰시장이 행사장 내 52개 부스에서 펼쳐지며 학교 및 교육청에서 준비한 농악, 판소리, 댄스공연 등도 함께 열린다.

시교육청은 이번 행사 외에도 연중 계속해서 난치병 친구에게 꽃·편지 보내기, 사랑의 자동이체 전화걸기(ARS 060-700-0050), 학교별 바자회 및 자선 음악회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난치병학생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계좌는 ▷농협중앙회 550-01-005201(예금주·대구공동모금회) ▷대구은행 194-05-000441-9(예금주·대구공동모금회) 등 2개다.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평생체육보건과(053-757-8521∼5)에 문의하면 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심장병, 백혈병, 악성종양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지역 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 학생 수는 모두 528명(2004~2009년 5월)이다.

시교육청은 2004년 4월 '난치병 학생 돕기' 발대식을 가진 후 매년 바자회, 음악회, 사진전 등 각종 모금 행사를 통해 5년간 87억여원의 성금을 모았고, 매년 교육청이 2억원을 보태 총 9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또 의사, 변호사, 복지사 등 16명으로 구성된 난치병학생지원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금까지 총 36억6천여만원을 지원해 88명의 학생들이 건강을 되찾았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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