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세정기자의 음식탐방]'강산면옥' 현광옥 상무이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젓는 방향만 바뀌어도 육수맛이 달라져요

강산면옥은 1958년 이후 경영자가 여러 번 바뀌었지만 맛에는 큰 변화가 없다. 현광옥(68) 상무이사가 1965년부터 지금까지 냉면육수 맛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똑같은 재료를 넣어도 매일 맛이 다릅니다. 젓는 방향만 달라도 맛이 달라지니까요. 제 입맛이 기준입니다."

요즘은 10여개 체인점에 공급하는 육수 맛을 검토하는 것이 현 상무의 일이다. 후계자가 있지만 아직은 현 상무의 몫이다.

현 상무는 군 제대 후 1965년 입사해 1968년 주방장을 맡았다. 44년간 냉면 맛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1960년대 대구사람들이 냉면을 처음 먹어보고는 이런 맛이 있구나, 해서 인기 폭발이었어요." 그 당시 손으로 냉면을 반죽하고 냉면 틀을 이용해 면을 손으로 짜내던 고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우리 집 육수는 식초를 많이 넣는 것이 특징이에요. 식초를 많이 먹어서인지 아직까지 아픈 데 없이 건강한 편입니다."

최세정기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