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10가구가 거주하는 독도체험장이 건립된다.
경상북도는 9일 경북대에서 국토해양부와 경북도 독도수호대책본부, 학계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독도천연보호구역 조정 및 독도체험장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독도 동도 접안시설 인근에 80억원의 사업비(국비)를 들여 10가구가 거주 가능한 독도체험장을 2011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체험장 조성의 걸림돌인 천연보호구역 조정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기본계획수립 및 실시설계 공모를 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부터 담수화 시설 등을 갖춘 마을 건설 공사와 함께 입주민을 모집할 계획이다.
독도천연보호구역 조정 방안은 ▷동도 접안시설과 몽돌해안 부근 해제 ▷동도 일부 해제 ▷동도 전체 해제(서도 주민 숙소 이전 후 서도 전체 보존) 등이 검토되고 있다. 경북도는 독도에 체험장이 건설되면 실효적 지배 기반을 구축하고 유인도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우병윤 독도수호대책본부장은 "독도 영토수호를 위한 사업비를 확보하고 있지만 천연보호구역 조정 등 법적 제약으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며 "법적 제약을 하루빨리 풀어 체험장 건설 등 독도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독도 동도와 서도를 연결하는 방파제(약 500m)를 2013년까지 건설키로 하고 현재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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