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계획 세우는 사람들의 마음이 바빠지고 있다.
내 주거래 은행에서 어떤 이벤트를 하고 있는지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뜻밖의 행운을 잡을 수 있다.
◆환전·송금할 때
은행들은 이달 들어 일제히 환전 수수료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8월까지 이어지는 해외 여행 및 연수 특수를 잡기 위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환전 대축제' 행사를 통해 8월 말까지 최고 70%까지 환전 수수료를 할인한다. 300달러 이상을 환전하면 최고 5억원까지 보장하는 여행자보험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또 500달러 이상 환전 고객 중 56명을 추첨해 5만~100만원짜리 기프트카드도 제공한다.
환전 수수료 할인율은 국민은행이 80%로 가장 높다. 그 외 은행들도 60~70%까지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인터넷으로 환전하는 고객에게 수수료를 최고 70%까지 깎아준다.
은행의 환전 수수료는 대개 환전액의 1% 내외. 100만원어치를 환전하면 1만원의 수수료를 내는데 이벤트 기간에 50%의 할인율을 적용받는다면 수수료가 5천원으로 줄어든다.
그렇다고 환전을 하는 모든 고객이 이 할인율을 적용받는 것은 아니다.
우리은행의 최고 할인율(70%)을 적용받으려면 5천달러 이상을 바꿔야 한다. 2천~5천달러는 60%, 2천달러 이하는 50%의 할인율을 적용받는다.
엔화나 유로화의 할인율은 미국 달러보다 더 낮다.
환전할 때는 공항내 은행의 수수료가 가장 비싼 만큼 내 주거래 은행에서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한편 대구은행은 8월 21일까지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및 송금거래 고객에게 50만원 기프트카드(1명), 30만원 기프트카드(2명), 10만원 기프트카드(4명), 3만원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50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환전 및 송금 신규지정 고객 중 1천달러 이상 실적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1명을 추첨, 사이판 월드리조트 슈페리어룸 2인 숙박권도 준다.
아멕스 여행자수표 1천달러 상당액 이상을 사는 고객에게는 여행용 트래블 킷(Travel Kit)을 증정한다.
◆휴가, 보내드립니다
수협은행은 '수협은행에서 여름휴가 예약하세요' 이벤트를 30일까지 진행한다. 수협은행은 이 기간 동안 예금·펀드·보험에 새로 가입하거나 외환 환전·해외 송금을 한 고객 가운데 200가족을 추첨, 7월 23일에서 8월 7일까지 충남 태안의 몽산포 해수욕장과 강원 삼척의 장호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사랑해(海) 서머 페스티벌'에 초대한다. 초대받은 고객은 현지 펜션의 3박4일 무료 숙박권을 제공받고, 스노클링, 바지락 채취, 투명카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교보생명은 고객 1천가족 4천여명과 일반인 700여 가족 2천800여명을 초청해 전국 5개 농촌 체험마을에서 가족사랑 재발견 농촌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0월말까지 양평 외갓집 체험마을, 안동 가송마을, 순창 고추장 익는 마을 등에서 1박 2일간 가족이 함께 은어잡기, 감자캐기, 인절미 만들기 등을 하는 내용이다.
참가 신청은 19일까지 교보생명 대산농촌문화재단 홈페이지(www.dsa.or.kr)에서 받는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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