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안동으로 시집온 외국인 며느리들과 다문화 가족들이 대모결연을 맺은 한국 엄마와 함께 '엄마와 손잡고 떠나는 안동 나들이'(사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안동시 여성단체발전협의회(회장 이유순)가 지난해 대모결연을 맺은 결혼이주여성 33명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다문화 가족 90여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안동 민속박물관과 도산서원, 산림과학박물관 등을 견학하고 안동 자연색문화체험관에서 천연염색 체험에 나서는 등 안동의 전통문화를 익히고 한국 엄마와 정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결혼이주여성 까하로바 쇼히스타씨는 "박물관에서 한국의 문화와 안동의 전통문화를 배웠다"며 "한국 엄마로부터 천연염색을 배우면서 친정엄마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유순 회장은 "대모 결연한 엄마들은 수시로 딸을 만나 고민을 듣고 안정적 한국생활에 적응하도록 돕고 있다"면서 "다문화 가정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가정이 되도록 후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동·예천 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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